2018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도 문화유산 한자리에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존재한다. 국보나 보물 그리고 지역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이나 시립박물관은 물론이고 하나의 주제로 조성된 개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이번호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국립춘천박물관이다. 임남숙 기자  
문화  |  레저/건강

  

강원도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2003올해의 우수 건축물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깔끔한 건축 외관이 숲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박물관을 소개하는 리플릿 외에도 전시장 곳곳 중요 유물옆에 강원문화 미니 특강이라는 한 장짜리 설명서를 배치함으로써 전시 유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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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선사와 고대

우선 박물관 1층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등으로 구성된 강원의 선사,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로 구성된 강원의 고대 등으로 조성돼 있는데, 강원도에서 발견된 유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10만년 전인 구석기 시대 강원 지역에 정착했던 구석기인이 사용한 주먹도끼, 신석기 시대 사용했던 누름무늬 토기, 청동기 시대 잔무늬 거울과 함께 한반도에서 주로 발견된 한국식 동검, 철기시대 어류를 잡는 데 사용한 어로 도구인 작살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중도식 토기가 대거 전시돼 있는데, 중도식 토기는 춘천 중도에서 그 실체가 명확하게 확인되어 붙인 이름이다. 중도식 토기는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서 주로 발굴되는 철기시대의 단단한 민무늬 토기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저장하는 데 사용했다.

삼국시대 대표 유물로는 원주 법천리 고분에서 발견된 청동자루솥 등이 있다. 백제시기 돌방무덤에서 발견된 의례용 그릇으로 백제가 중국 동진으로부터 수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시 원주 지역이 백제 영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대표 유물로는 보물 1871호 염거화상탑지가 있다. 844년에 입적한 염거화상의 탑지로 855년에 사리탑을 만들면서 문성왕이 발원하여 명문을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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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중세와 근세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면 강원의 중세인 고려시대,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등으로 구성된 강원의 근세, 기획전시실 등이 있다.

강원의 중세 전시관은 불교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돼 있는데, 이는 원주 법천사의 지광국사 같은 이름높은 왕사와 국사가 중세 강원에서 꾸준히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대표 유물로는 강릉 한송사터에서 발견된 국보 124호 문수보살상이 있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의 보현보살상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두 보살상은 서로 대칭을 이뤄 삼존볼의 좌우 협시보살상으로 짐작하게 한다. 특히 문수보살상은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한일협정에 따라 1965년 반환돼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문수보살상 옆에는 오백나한이 전시돼 있는데, 나한은 부처의 제자로 불교의 진리를 깨달아 윤회의 고리를 벗어난 존재다. 석가삼존상, 가사를 덮어쓴 나한상, 두건을 쓴 나한상 등이 포함돼 있다.

조선시대 유물로는 강릉에서 태어난 신사임당의 초충도, 윤희순이 지은 의병노래책, 청풍부원군 김우명 상여 등이 있다. 김우명 상여는 숙종이 그의 외할아버지인 청풍부원군 김우명의 장례때 내린 상여로 현재까지 전해오는 상여중 가장 오래됐다. 상여의 가장 높은 곳에는 용마루가 있고, 그 가운데는 동방삭이 사자를 타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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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시찾은 보살의 미소를 주제로 한 특집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2017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창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상 원형 복원을 위해 힘써왔다. 기존 기술로는 복원이 어려웠던 보살상을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특별전에서는 지난 1년간 진행된 보살상의 보존처리 과정, 3D 기술을 활용한 복원 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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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표 먹거리 막국수

강원도 춘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막국수는 메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의 국수로 메밀막국수라고도 한다. 막국수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복잡한 조리과정과 재료 없이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순 메밀가루를 반죽해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식초, 겨자, 육수를 곁들여 먹으면 좋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828일부터 92일까지 2018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가 벌어진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7월호 통권 193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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