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증평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체험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존재한다. 국보나 보물 그리고 지역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이나 시립박물관은 물론이고 하나의 주제로 조성된 개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이번호는 증평군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다. 안세민 기자  
문화  |  레저/건강

 

 

충북 증평군 증평읍 둔덕길 89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증평군민들의 휴식과 체험을 제공하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 및 전승하기 위하여 건립된 공간이다. 예로부터 증평은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대부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장이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중요 교통로가 되기도 하였고, 고려시대에는 중부지역의 불교문화를 꽃 피우기도 하였다.

증평읍 둔덕길의 2차선 시골길을 따라 가다보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골목이 나온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여러 개의 한옥 건물로 이뤄진 박물관이 나온다. 넓은 잔디광장 앞에 두레관을 시작으로 박물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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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전면은 주로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두레관은 증평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인 장뜰두레농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농사 시름을 흥으로 풀어내며 서로 어깨를 기대고 어려움을 이겨냈던 그때 그 시절의 모습, 그리고 고된 농사를 놀이로 승화시킬 줄 알았던 우리 선조들의 멋과 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문화체험관 이미지문화체험관 기획전시, 체험 공간으로 각종 기획전시나 체험때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공예체험관 이미지공예체험관은 증평의 공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교실과 다용도실, 그리고 휴게실등으로 조성됐다.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증평 관련 유물 및 민속품 전시, 사계절농경문화, 장터모습이 모형 등으로 꾸며진 향토자료관은 증평군의 시대별 연혁과 함께 당시의 유물과 사료를 통해 증평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증평에서 생산되는 농 · 특산물 전시대를 시작으로 향토자료 전시관에는 증평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연혁표가 입구에 설치돼 있는데, 각종 민예품부터 눈에 띈다. 그 시절 사용했던 가위나 주걱 같은 작은 생활용품부터 밥상이나 장같은 대형 생활용품, 선비들이 사용했던 책상과 각종 서적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면에 잘 정리돼 있다.

전시장의 다른 한편은 증평에 위치한 각종 절터와 추성산성에서 발굴된 유물로 꾸며졌다. 당시 산성이나 절터에서 수거된 토기 및 기와와 재조립된 후 이곳으로 옮겨진 증평읍 율리 구석산 정상부에 있던 구석사터에서 발견된 율리 3층 석탑이 전시장 중간에 전시되고 있다.

또한 율리 3층탑 앞에는 증평전역에 위치한 문화재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이 있어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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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으로.

모퉁이를 돌아서면 충청북도증평출장소라고 쓰인 큰 현판이 나타난다. 증평은 원래 1990년까지 괴산군에 소속돼 있었다. 그런데 19901231일 증평출장소를 설치하며 괴산군과 분리됐다. 하지만 1991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되고도 충청북도 증평출장소 관할이었기 때문에 1995년 처음 실시한 지방선거는 치르지 못했다. 이후 20038월 증평군으로 승격돼 200310월 첫 군수와 군 의원들을 뽑아 민선자치시대를 열었다. 증평의 이러한 현대사를 변화 과정을 설명해주는 증평역사존에는 6.25이전의 증평과 일제 강점기와 관련된 문화재도 함께 전시돼 있다.

각종문화재를 관람한 이후에 나오는 두 번째 전시장에 전시돼 있다. 예전 증평의 사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형이 전시돼 있다. 봄에 시작한 모내기의 모습과 여름을 거치고 가을걷이를 마친 후 겨울이 되어선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섬세한 모형으로 재현돼 있다. 당시 시장의 모습을 실물사이즈와 같은 크기로 꾸며 놓아 마치 관람객이 시장통에 들어간 착각이 들게 한다. 시장 통에는 각종 물건을 판매하는 잡화점과 일을 마치고 이웃과 탁배기한잔을 기울이는 농사꾼의 여유, 고운빛깔의 비단을 파는 포목점의 모습 등의 다양한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실내 전시장을 모두 관람한 후에는 외부 전시장도 살펴 볼 수 있다. 전통한옥의 구조 및 살림살이와 농경 도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한옥체험장에서는 전통한옥의 멋을 즐기면서 규모 있는 반가의 살림살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한옥 한 채에 모두 담고 있으며 마당에는 투호등이 설치되 관람객들이 손쉽게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도 그네,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활동 공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으며, 박물관 한쪽에는 옛 절터의 지하에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를 몰랐던 3.5m 크기의 증평 남하리석조미륵보살입상(충청북도 지정문화재)등이 전시돼 있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6월호 통권 192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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