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둘리뮤지엄·함석헌기념관
따뜻한 추억 되살리고 평화 되새기고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존재한다. 국보나 보물 그리고 지역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이나 시립박물관은 물론이고 하나의 주제로 조성된 개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이번호는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둘리뮤지엄과 함석헌기념관이다. 임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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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뮤지엄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를 주제로 한 캐릭터 뮤지엄이다. 오감형 전시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둘리를 즐겨보던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을 선사한다. 둘리뮤지엄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은 아기공룡 둘리 만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이자 원작자 김수정 화백의 동네이기도 하다. 그래서 둘리뮤지엄을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숭미초등학교, 쌍문근린공원, 우이천 등 쌍문동 곳곳에는 둘리 조형물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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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와 함께 즐거운 추억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 둘리

둘리뮤지엄 입구에 들어서면 들려오는 아기공룡 둘리주제가다. 둘리뮤지엄은 뮤지엄동과 도서관동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뮤지엄동은 지하 1, 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서는 둘리의 나무 속 환상여행이라는 3D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1030분부터 오후 430분까지 총 9번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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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우주대탐험 에피소드 공간

1층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떠나는 신나는 우주대탐험의 에피소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호이호이 매직 어드벤처를 주제로 둘리 애니메이션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의 이야기를 재현한 공간이다. 둘리와 친구들이 떠난 우주별 여행과 얼음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외계인 우주선, 사고뭉치 둘리네집, 우주별 여행, 둘리와 친구들의 동산, 둘리네스튜디오 등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입구 맨 처음에 있는 버블나무에서는 호이호이~라는 주문을 외쳐야 한다. 큰 소리로 호이호이를 외치면 버블나무의 불빛이 서서히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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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마법의 피라미드 여행 에피소드 공간

2키득키득 코믹 테마타운은 둘리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상상 가득한 이야기 나라로 꾸며져 있다. 둘리 만화속에 등장하는 길동이네집앞 골목, 고길동 아마존표류기, 둘리와 친구들의 저승행차, 마법의 피라미드 여행, 유령선 탈출기, 뮤직스테이지, 김파자의 집 등의 이야기를 재현한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둘리와 함께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며, 김수정 작가의 만화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김파자의 집에는 둘리1회 만화가 게재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둘리의 원작자 김수정 만화가의 방을 재현한 공간에서 상영되는 동영상에서 김수정 만화가는 둘리가 태어날 무렵인 약 30년전 한국사회에서 만화는 가장 지탄받고 핍박받는 쓰레기 문화의 대명사였다. 어른들은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적인 어린이의 모습이 만화에서 그려지길 강요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장난도 치고, 실수도 하며 커간다. 그런 어린이의 본 모습을 아이공룡 둘리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3층 쏘옥쏘옥 드림 스테이지

3층은 쏘옥쏘옥 드림 스테이지로 둘리와 만화속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코너다. 작아진 둘리와 친구들이 소인국을 탐험하는 만화속 장면을 재현한 공간이다. 3층에서는 옥상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데, 키작은 나무로 이뤄진 미로정원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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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함석헌기념관

둘리뮤지엄 인근에 위치한 함석헌기념관은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2015년 개관했다. 함석헌(1901~1989)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 씨알의 소리를 창간했으며, 시인, 교육자, 사상가, 언론인, 역사가로서 다양한 삶을 살았다.

함석헌기념관은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지냈던 가옥을 최대한 보존, 리모델링해 작은 기념관으로 만든 것이다. 함석헌은 이 가옥에서 거주할 당시 서울올림픽평화대회 위원장으로서 서울평화선언을 제창했으며, 1980년 계엄당국에 의해 폐간되었던 씨알의 소리를 복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함석헌이 생활했던 가옥 1층은 전시실로 탈바꿈했으며, 창고로 사용되었던 지하 1층과 앞마당, 식물을 가꿨던 유리온실은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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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실에 들어가면 정면에는 함석헌 선생의 연대표가, 오른쪽에는 함석헌이 독서하고 집필하고 사색하던 공간이 재현돼 있다. 벽에 붙여놓은 간디 사진, 조그마한 앉은뱅이 책상에 놓여 있는 성경책이 인상적이다. ‘무욕청정이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 있는데, 욕심이 없고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노자사상에서 나온 글로 함석헌의 친필이다. 오른쪽 전시실에는 함석헌이 그동안 발간한 다양한 책자와 소개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앞마당에 위치한 온실에는 함석헌이 가꿨던 식물을 비롯해 책읽기모임 등을 진행하는 테이블 등이 있고, 누구라도 와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차와 과자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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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5월호 통권 191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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