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17년도 일본 인쇄산업 경영력 조사 분석
탄탄한 성장세 ‘포장’…상업·종합·출판인쇄는 둔화
JAGAT회원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인쇄산업경영력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17년도 조사응답사의 평균 종업원수는 125명, 1인당 평균매출액은 26억 엔, 1인당 총자본은 1923만 엔으로 전년 대비 평균매출액은 3% 감소, 평균 종업원 수는 2% 증가했다. 김상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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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치산업적인 모델을 타진하는 움직임의 행방

2017년도 조사응답사의 평균 종업원수는 125, 1인당 평균매출액은 26억 엔, 1인당 총자본은 1923만 엔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평균매출액이 3% 감소한 것이며, 평균 종업원 수는 2% 늘어난 것이다. 1인당 매출액은 7.0%나 감소한 1727만 엔이었으며, 1인당 가공액도 6.0% 감소한 857만 엔에 그쳤다.

2011년을 바닥으로 계속되어 온 중기적인 생산성 개선기조도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생산성과 가공액 생산성을 비롯, 1인당 인건비(500만 엔)가 모두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소폭의 변동은 있으나, 기본적인 수지구조는 지난해와 거의 변화가 없어서, 영업이익률은 1.6%4년 연속으로 1%대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5년에 걸쳐서 계속된 보조금을 활용,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따라 생산성 향상이 인건비를 높여 놓았다는 것이 새로운 투자로 이어지는 최근 들어 좋은 경영순환을 끝냈다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설비투자가 주도하지 않는 업적 개선을 진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정책적인 도움을 받아 진행된 설비투자에서 충족감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고성능기계로 바꾸는 것만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기대가 될 수 있다. 인쇄업계의 매출액이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도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거워지면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과 함께 성장성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최신조사결과로부터 고찰할 필요가 있다.


매출액 3년 연속 감소·영업이익률 4년 연속 1%

JAGAT회원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인쇄산업경영력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효응답기업인 120사의 매출액은 2.4% 감소, 매출액 경영이익률은 2.3%였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감소한 가운데 감소 규모의 폭이 확대됐다. 경상이익률은 8년 연속으로 2%를 유지했다. 인쇄업의 본질적인 수입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 전년과 같은 수치를 나타내며 4년 연속으로 1%대에 머물렀다. 한편, 매출액 성장률은 분포율을 보면 전년에 비해 100%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액으로 감소한 기업이 3년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향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에 장기회복국면이 확실하게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인당 경영이익은 453천 엔으로 전년에 비해 3% 감소하면서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1500만 엔 이상인 기업은 6년 만에 감소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위 기업군일수록 한층 영업 이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한 매출신장률의 분포는 ‘100% 미만(감소)’이라고 답한 비율이 무려 60.8%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53.8에서 60.8%로 늘어나 7.0%p나 증가했다. 100~105.4%는 두 번째로 많은 27.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8.8%에 비하면 1.3%p 늘어났다. 105.5~110.4%는 지난해보다 1.4%p 감소한 10.0%에 그쳤다. 115.5% 이상의 전년도 대비 매출액을 보였다는 기업은 어느 구간에서도 1.0%를 넘기지 못한 채로 110.5~115.4% ‘0.8%’, 115.5~120.5% 0.8%에 불과했다. 이어 1인당 경상이익률의 분포는 가장 나쁜 실적인 손실이라고 답한 비율이 14.4%(전년 대비 2.5%p 감소)를 기록했으며 25만 엔 미만은 3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6.1%p나 증가했다. 25~49만 엔이라는 응답은 13.6%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1.2%p 줄었다.

50~74만 엔이라고 답한 비율도 전년도 11.1%에서 3.3%p 늘어난 14.4%를 기록했으며, 75~99만이라고 응답한 구간은 지난해 9.6%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4.8%에 불과했다. 1천만 엔 이상이라고 답한 상위 3개 그룹은 전년도 20.7%에서 20.0%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1500만엔 이상이라고 답한 최상위 그룹은 전년도 13.3%에서 4.5%p나 줄어든 8.8%에 그쳐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원가구조, 2년 연속 개선

2017년 조사에서 전체 수익구조 가운데 외주비비율은 0.6%p 상승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23.5%를 기록했으며, 2011~2년의 21%대를 저점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외주를 활용하는 사례가 확산된 것이 컸다. 이와 반대로 재료비는 전년 대비 0.1%p 하락한 19.2%를 기록하면서 2011년의 21%를 피크로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10년 사이에 최저치를 보였다. 외주비의 증가와 재료비의 감소는 사업영역과 사외생산능력 활용이라는 2개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어 상품 사입은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0.4%p 줄면서 5.1%에 그쳤다.

한편 외주비, 재료비, 상품사입을 포함한 외부구입금액의 합계는 47.8%를 기록해 지난해의 47.7%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외부구입금액을 공제한 가공액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52.4%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공액비율은 10년 이상 거의 고정적이라고 할 정도로 51~52%에서 안정되는 추세를 보여 왔다. 이는 개별 기업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가공액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업계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정적인 성격을 띠는 가공액 비율을 끌어올린 기업들의 업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감가상각비와 리스비용을 합친 설비비3.4%에 그치면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그 외 제조경비도 2011년 이래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인쇄의 자사 생산에 드는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 노무비0.3%p 상승한 17.6%를 기록, 2011년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쇄산업이 과거처럼 단순한 수주산업, 장치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크리에이티브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며, 판매시장에 따라서 임금 상승이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공액 비율은 전년과 같았으며, 설비비와 제조경비는 감소하면서 매출 총이익은 26.1%를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제조경비의 감소는 판매관리비의 증가와 상쇄되어 명목적으로는 이번 조사에서 매출액총이익의 증가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인건비 등 상대적 부담 증가

판매비라고 불리는 일반관리비2년 연속으로 증가, 24.5%까지 높아지면서 일선인쇄사들의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것은 인건비와 그 외의 판매관리비가 지난해에 대폭적으로 늘어난 데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앞에서도 거론한 바와 같이 고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수익을 나쁘게 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그 외 기타경비는 지난해에 관련 항목의 지출을 합쳐 전년 대비 0.5%p 감소한 20.3%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지난해 인쇄사의 판매관리비의 인상 압력으로 작용한 것은 인건비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0.8%p 증가한 9.4%를 기록했는데 2001~200710~11%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익개선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수익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총이익은 개선되었으나, 판매비의 증가에 따라 상쇄되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1.6%에 그치면서 4년 연속으로 1%대의 낮은 수준에 머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이익률은 2.3%8년 연속해서 2%대를 유지했다. 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일선 인쇄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 성장 vs 상업·종합·출판인쇄는 둔화

상업인쇄 : 매출액이 3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감소액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세부항목별로 본 상업인쇄의 매출액은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2.7%p나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익률도 0.4%p 떨어지면서 2008~2014년에 걸쳐 7년 연속 1%대로 개선되는 듯한 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앞으로는 섣부른 낙관론을 펼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상업인쇄물은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은 상용(商用)제품이 많아서 인쇄물 가운데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쉽게 받는 편이다. 광고 용도의 전단지 등은 값싼 판매를 소구하기 때문에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에, DM과 카탈로그 같은 브랜딩 용도 및 고액품 판촉에 사용되는 인쇄물의 수요는 비교적으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인쇄 : 2003년 이래 14년 만에 5.8%p에 달하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상이익률은 1.0%를 기록해 최근 3년 동안 0% 전후에서 움직인 추이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출액과 수익이 모두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많은 종합인쇄사들이 도쿄 이외에 있다는 지역 특성상, 생산 공정의 내재화 비율이 높아 매출액이 감소할 때는 설비비와 인건비의 상대적인 비용부담이 무거워지고 있다. 도쿄는 용이한 근린지역에 동업인 타사설비를 외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 설비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도쿄 이외에서는 자사에서 종합적인 설비를 갖추어 놓아야 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출판인쇄 : 매출액이 15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6년 동안 계속 감소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출판인쇄는 다시 하락행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이익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비용 절감의 여지가 매우 적어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출판인쇄에 주력하는 인쇄사들은 지난 2년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업종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는 적자가 확대되는 추이를 보였다. 출판인쇄는 장치산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설비투자 위험이 크며, 거래이익률은 인쇄업에서도 비교적으로 높았으나, 최근에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장·특수인쇄 : 매출액이 미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6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익률은 금융위기 이전의 4%대를 회복, 업적도 가장 견고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포장인쇄는 생활용품이나 식품, 의약품 등에 부착되는 인쇄물이 많다. 경기 변동이나 디지털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에 인쇄물로서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최근 들어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업체들이 늘고 있어서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사무용인쇄 : 매출액이 재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프리미엄 상품권과 개인 맞춤형 특수가 크게 축소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원호 발표가 늦춰지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된 것 역시 영향을 주면서 2년 연속으로 이익률 2%대에 그치면서 성장속도가 줄어들었다.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장표류는 구조적인 불황이 심화되면서 현재 살아남은 기업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독자적인 시장을 갖고 있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도 많지만, 장표가 디지털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소규모이기는 해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틈새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인쇄회사들이 적지 않다.

 

인원규모별 동향중소인쇄사 고전중견인쇄사 감소

19명 이하 : 2년 연속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경상이익률은 조사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으로 규모별로는 가공액 비율에서 최고수준을 보였으나 이익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매출액의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건비 등의 부담이 무거워지면서 경비의 변동, 변화가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20~29: 매출액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익률은 2년 연속으로 4%대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규모가 작은 것이 약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작더라도 독자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인쇄사들이 많으며, 빠른 회전력을 장점으로 내세워 높은 위상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경우가 많다.

 

30~49: 매출액이 2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이익률은 3년째 1%대에 그치면서 부진한 가운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소기업의 강점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큰 기업도 아니어서 원만한 경영을 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에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규모별 기업 분류에서 이익률 면에서 가장 고전하고 있었다.

 

50~99: 매출액이 3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그 과정에서 외주가공비와 감각상각비가 줄면서 이익률은 개선되어 3%대까지 상승했다. 1인당 매출액이 최근 6년 중에서 단 한번만 30~49명의 기업을 앞설 정도로 좋지 않았으나, 규모의 경제에 따른 효과가 나오면서 이를 만회했다.

 

100~299: 2015년까지 3년 연속 증가세에서 돌아서 2년 연속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이익률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서 개선되어 2%대를 회복했다. 재료비는 3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외주가공비와 감가상각비는 2년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지출이 절감되는 모양새다. 이 규모의 인쇄사들은 영업 인력의 비율이 유일하게 30%를 넘어섰으나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과제로 남아 있다.

 

300명 이상 : 매출액은 5년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액 증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익률도 3%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규모별 업적에서는 가장 양호했으나, 호황이었던 지난 4년과는 다른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규모에 놓여있더라도 업적이 감속되는 경향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었으며, 규모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종업원 수에 비례해서 업적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강하게 보여주었으며, 종업원 수가 적을수록 회사의 실적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종업원의 수가 많다고 해서 실적의 저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실적이 상위 25%에 속하는 기업과 하위 75%에 속하는 기업들을 비교하면, 경상이익률(상위 6.8%, 하위 0.7%)은 약 10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으나, 1인당 매출액은 불과 5%(상위 1782만 엔, 하위 1704만 엔)밖에 차이가 없었다. 1인당 가공액의 경우에는 약 16%(상위 958만 엔, 하위 823만엔)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효율성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JAGAT info 20187월호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10월호 통권 196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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