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산성 향상·성장성 가늠할 ‘2016년도 일본 인쇄산업경영력 조사’ 분석
재성장 위한 도약의 시간
2016년도 일본 인쇄산업경영력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일본 인쇄회사들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서 미세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성장이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2012년부터 설비투자가 주도해서 진행된 생산성 개선도 일단락되면서 생산성개선이 1인당 인건비의 개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안타깝게도 중간에 끊어지는 모양이 되고 말았다. 김상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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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과 업태별로는 패키지(포장)의 호조, 상업인쇄와 종합인쇄의 견조한 성장세, 사무용 인쇄와 출판인쇄의 부진이라는 구도가 나타났다. 특히 출판인쇄는 14년 연속으로 매출액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느덧 적자화가 구조화되고 있다.

또한 도쿄 이외의 지역의 이익률이 도쿄를 뛰어넘으면서 오프셋윤전기를 보유한 회사가 오프셋윤전기를 보유하지 않은 회사의 이익률을 앞지르는 등 부분적으로는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근 수년 동안 호조세를 보였던 100~299명 규모의 회사군은 이번 조사에서 일시적인 부진에 따라 전체 인쇄회사들의 실적을 끌어내리는 모양이 됐다. 한편 종업원의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정부의 투자촉진책을 활용한 설비투자의 경신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는 개선되면서 경영 안정성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과 성장성 획득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를 최신 조사결과로부터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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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년 연속 감소, 영업이익률 3년 연속 1%

JAGAT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도 인쇄산업 경영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효답변을 준 기업 127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0.2% 감소, 매출액 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미세하게 감소하면서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률은 7년 연속으로 2%대를 유지했으나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1.6%에 그치면서 3년 연속으로 1%대에 머물렀다.

이어 매출의 성장률 분포에서는 전년 대비 100% 미만의 매출액을 올린 기업들이 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특히 1인당 경상이익이 467천 엔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18%의 대폭적인 감소율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매출액이 과거 6년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서 오는 기저효과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 주요 원인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서도 특히 낮은 수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1인당) 150만 엔 이상의 실적을 올린 기업들이 13.3%나 늘면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6년 무렵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생산성 상위기업들이 새롭게 생산성을 높이는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기업별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원가구조, 전년보다 개선

전체의 이익구조를 100분위 손익계산서로 환산해 보면, 외주비 비율은 0.4%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이후 22~23%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주를 활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료비는 2011년의 21.1%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19.3%를 기록해 1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자재료의 가격 안정, 인쇄물 매출액 비율의 저하, 외주활용의 흐름 등이 원가 구조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으로 거론됐다.

상품 구입은 지난해의 5.6%와 거의 같은 5.5%를 기록했으며, 외주비·자재비·상품 구입 등의 외부 구입 가격의 합계는 47.6%를 기록, 지난해와 같았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외부구입가격을 공제한 가공액 비율은 52.4%를 나타내 전년도에 비해 0.1%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10년 동안 가공액 비율이 51~52%를 맴도는 추이를 보여 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고정적이어서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감가상각비와 타제조경비가 과거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에 이어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경비는 고정비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상승하기 쉽다. 감가상각비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보조금을 적극 활용해 설비 투자를 활성화한데 대한 반대급부로 분석됐다. 타제조 경비는 에너지 비용의 영향을 받기 쉬운 항목들인 수도광열비, 가스비, 동력비, 운반비 등을 다수 포함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쉽게 영향을 받는 취약성이 크다.

제조구입과 상품 구입 등을 매출액에 산입하는 매출총이익률은 과거 10년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0.5%p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동안 저조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변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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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비 3년 만에 증가경상이익률 7년 만에 2%

판매비라고 불리는 일반관리비는 3년 만에 상승하면서 22.6%를 기록했지만, 22%대 수준은 비교적으로 잘 관리한 수치라는 것이 인쇄업계의 시각이다. 판매비는 지난 2011년에 24.0%를 기록한 이후 장기적인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IT 등의 활용이 확산되면서 영업비용과 사무관리 비용을 포함하는 이른바 간접비는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는 2010년부터 9년 연속 8%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의 감소국면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출액에 따른 비율을 나타내는 모습에서 인건비가 삭감된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판매관리비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수지개선의 한 요인이 되고 있었지만, 5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앞서 거론한 매출총이익은 개선됐으나, 판매관리 비용의 증가에 따라 상쇄되어 버리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1.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3년 연속으로 1%대를 유지했다. 경상이익률은 2.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0.2%p 낮아졌으나 7년 연속으로 2%대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성장한 포장 vs ‘견조한 상업·종합인쇄 vs ‘고전한 사무용·출판 인쇄

상업인쇄 : 매출액이 2년 연속으로 소폭 감소했다. 0.6%에 그쳐 실질적으로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제품과 업종별로는 비교적으로 탄탄한 부류에 포함된다. 한편 이익률은 경비 삭감에 따라 2년 연속으로 개선, 2007년 이래로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2008~2014년까지 7년 연속으로 1%대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으나,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인쇄물은 기업활동과 밀접한 상용제품이 많아서 인쇄물 가운데서 비교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광고용도의 전단지 등을 찾는 수요가 점차 현저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DM이나 카탈로그처럼 프린팅 용도, 부가가치를 소구하는 인쇄물은 감소세를 멈추고 있어 수요는 비교적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종합인쇄 : 매출액은 0.2%라는 소폭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개선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익률은 0.8~1.0%선을 맴돌고 있다. 상업인쇄와 비교해 설비비, 인건비가 높아 비용 부담이 무겁다. 설비비가 비쌀 경우에는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설비비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가 많다는 것이 부담요소이다. 따라서 투자우대제도를 활용해 일과성 요인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쿄에는 종합인쇄로 분류되는 업태가 적고, 그 이외 지역에는 많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도쿄는 인근에 위치한 동종업계의 타사를 외주로 활용할 수 있고, 자사설비를 장점을 보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쿄 이외에서는 이와 다른 여건에 놓여 있기 때문에 자사가 스스로 종합적으로 설비를 갖추어 놓을 필요가 있다.

 

출판인쇄 : 14년 연속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감소 폭이 서시히 축소되는 것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 기록한 감소율 0.3%는 전자서적이 등장하기 전인 2006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출판시장이 계속 축소되는 것이며, 인쇄회사의 신사업개척 등에 따라 주문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5년 연속해서 2%대였던 이익률은 처음으로 적자가 됐다. 변동비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인건비, 설비비와 그 외의 경비라고 일컫는 고정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 인재와 기계 등에 대한 투자에 따라 매출액이 저하되는 것을 멈추게 했다는 분석도 있다. 감가상각비를 공제한다면, 현금의 흐름은 흑자라는 견해도 있지만 업종 전체가 적자화되었다는 것은 커다란 충력임에 틀림없다. 장치산업의 성격이 강한 출판산업은 설비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익률은 인쇄업 가운데서 비교적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포장·특수인쇄 : 매출액이 5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정도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익률은 2년 만에 2%대를 회복했다. 이는 3% 수준이던 성장률과 수익성이 2009년 이후에는 저조해진 이후에 낮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포장인쇄는 생활용품과 식품, 의약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인쇄물의 비중이 높으며, 경기변동과 디지털화에 비교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최근에는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사무용 인쇄 : 매출액이 4년만에 감소했다. 자치단체 등의 프리미엄 상품 발행처의 특수가 격감하면서 최근 3년 동안 기록했던 2%대의 강한 회복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익률도 3년 연속으로 낮아지면서 2001년 이래 1%대로 낮아진 상태이다. 개별 기업의 입장을 보더라도 반수 이상은 수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하는 기업도 여전히 있고, 이익이 해마다 감소하는 기업도 여전하다. 그러나 이익률에 따른 구간별로 기업들이 수년 사이에 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화의 발전에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은 장표류는 구조적인 불황을 겪어 왔다. 현재 살아남은 기업은 마치 근육질의 캐릭터처럼 독특한 시장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도 많기 때문에 장표가 디지털로 교체되어가는 변화 속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서 소규모라고는 해도 특별한 수요가 있는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여가는 인쇄회사들이 결코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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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0명 기업군 고전300명 이상 기업 성장 지속

19인 이하 : 매출액은 미세한 수준의 감소에 그쳤고, 이익률은 2009년 이래의 1%대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작더라도 독자기술, 독자시장에 강점을 지닌 경우가 많아서 수익성이 높은 회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9: 매출액이 2년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이익률은 2년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2010년 이래로 4%대로 복귀했다. 회사 규모가 작더라도 의외로 효율성을 발휘, 안정성이 높아서 독자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인쇄회사가 적지 않다.

 

30~49: 매출액은 미세한 수준에서 감소했으며, 이익률은 2년 연속으로 1%대에 그쳤다. 작지만 효율성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준은 아니어서 경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 19인 이하보다 나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적으로는 경영에서 크게 고전한다고 느끼는 회사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50~99: 매출액은 2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수익률은 2년만에 2%대를 회복했다. 1인당 매출액이 30~49인 기업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지만, 의외로 생산성을 높이기 어려운 규모로 간주됐다. 최근 5년간 생산성이 30~49인 기업을 앞지른 것은 2014년 단 한번 뿐이었다.

 

100~299: 매출액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익률은 3%대에서 1%대로 급감, 과거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년에 호성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매출액에 비해 적자액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결과는 전략적인 이유로 적자결산을 한 것도 한 경향이 있었던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300인 이상 : 매출액은 4년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수익률은 4년 연속으로 3% 이상을 기록하는 수익 증가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내부 자원을 재배치하는 데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됐다. 이를 통해 기업성장이 순항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100~299인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올렸지만, 기본적으로는 30~49인 기업을 기점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띨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론 : 생산성 개선 기조는 일단락,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성장성 획득 나서야

이번 조사에서 평균 종업원수는 123,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7억엔, 1인당 총자본은 2145만엔을 기록하면서 평균매출액 규모는 2015년에 비해 14% 감소했으며, 평균종업원 규모도 11% 줄었다. 1인당 매출액은 1.6% 감소한 1856만엔, 1인당 가공액은 2.2% 하락한 912만엔이었다. 2011년을 바닥으로 계속되던 중기적인 생산성 개선기조는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지구조는 지난해와 거의 변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율은 지난해와 같은 1.6%를 기록, 1%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2012년 이후 진척되던 인쇄회사 경영의 질적인 개선이 일격을 맞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추후 인쇄회사의 경영이 다시 축소될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충격을 벗어나 재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다음해 조사에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처 : JAGAT info 20177월호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7년 10월호 통권 184호    

 
 

  프린팅코리아 201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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