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임기 마친 케네스 한센 KBA코리아 대표이사
“패키징·라지포맷 강세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
케네스 한센 KBA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4월 임기를 마치고 고국인 덴마크로 돌아갔다. 지난 14년 동안 만로랜드와 KBA의 한국지사 대표직을 역임한 케네스 한센 대표이사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지면을 통해 고객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는 후임 CEO로 내정된 이철재 부사장(COO)이 동석했다. 조갑준 기자  
인터뷰 · 탐방  |  인터뷰

 

Q. 퇴임하고 덴마크로 돌아가는 소회를 밝힌다면?

지난 14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했다. 가족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축구를 좋아해서 한국에 있는 동안 축구 경기를 즐겨봤다. 오는 6월에 월드컵이 개최되고, 덴마크와 한국이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데, 어느 나라를 응원해야 할지 살짝 고민된다. 지난 2012년부터 KBA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는데, 후임으로 훌륭한 CEO가 내정돼 있기 때문에 홀가분한 심정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는 부임했던 6년 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후임 이철재 부사장에 대한 신뢰가 크다.


Q. 역임하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20123KBA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6년 여 동안 행복한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행복한 고객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재구매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매우 높다. 또한 한국지사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연간 몇 대 정도만 판매했는데, 지난해 KBA코리아는 패키징 및 상업용 인쇄기 8, 금속 인쇄 산업용 인쇄기 2대 등 10, 연간 2000만 유로 규모에 이르는 판매실적을 올리게 됐다. KBA의 주식가격이 2013년에 비해 9배 증가했고, 수익률과 안정성 면에서 크게 성장해 황금시대에 이르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함께 경험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지난해에는 본사 창립 200주년을 맞았고,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치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던 것 등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Q. 지난해 상당히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은?

KBA의 인쇄기는 라지포맷을 포함한 패키징에 강점이 있다. 세계적으로도 패키징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16년 개최된 드루파에 다녀온 고객들이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많은 구매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외국의 인쇄사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고객들은 전시회에서 제품을 확인한 후 돌아와 수차례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계약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시차를 두고 2016년과 2017년에 많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웹투프린트 분야 시장지배력 1,2위를 다투는 두 업체 모두 우리 KBA 인쇄기를 선택했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아울러 LED UV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LED UV 인쇄기가 처음에는 높은 개발비용 때문에 고가로 공급됐지만, 지금은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기 시작해 초기보다는 많이 저렴해졌다. 또한 친환경 인쇄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Q. KBA 인쇄기의 장점은?

KBA 인쇄기는 작업준비 시간이 짧고, 작업 전환 속도도 매우 빠르다. 손지율이 적고 생산성이 높아 초기 도입단가는 높을지라도 운영비용은 낮다. 때문에 저가로 공급되는 인쇄기에 비해 장비 단가는 비쌀지 몰라도, 1장당 생산 단가는 낮다.

 

Q. KBA의 주요 타깃 시장은?

상업인쇄 분야도 충실히 공략하고 있지만 특히 강점이 있는 패키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는 라지포맷을 포함한 패키징 분야는 물론이고 금속 인쇄, 산업용 인쇄 등의 부문에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속인쇄 시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80%에 이를 만큼 독보적이다. 또한 5년 전에 이탈리아의 플렉소테크니카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포장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렉소 인쇄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벽지와 장판과 같은 데코레이션 인쇄에 활용할 수 있는 로타젯을 통한 산업용 인쇄시장도 충분한 타깃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끝으로 한국 인쇄시장이나 인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국의 인쇄업은 중소기업 비중이 매우 높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관리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적인 이유 때문에 인쇄업이 대기업에 종속되거나 수동적인 하청 위주의 산업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강하다. 때문에 재정 규모가 작고 운영의 전문성을 구축하기 어려워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은 대단히 독립적이어서 각자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이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인쇄업체는 공룡기업처럼 큰 업체들도 많이 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한국 인쇄기업도 좀 더 규모가 커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한국의 인쇄인들은 모두 근면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인쇄산업을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5월호 통권 191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11월호  









  오늘의 인기검색어
1. 인쇄
2. 2017
3. 한국
4. print
5. 인쇄기
뉴스·행사 기획·이슈 인터뷰·탐방 비즈니스·PR 학술·연재 글로벌트렌드 라이프 종료 시리즈물
정책/단체뉴스
업계뉴스
핫뉴스
행사
스페셜리포트
포커스
테마기획
분석
인터뷰
탐방
비즈니스인사이드
PR페이지
줌인
학술논문
세미나
전시회
오피니언
프린팅월드
월드뉴스
레저/건강
문화
생활속의 인쇄
세계의 인쇄인
이정식의 세계기행
21세기 키워드
역사속으로
등록번호 : 라00129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2, 5층(서교동, 인쇄문화회관)
Tel : 02)335-5881 / Fax : 02)338-9801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임남숙
월간 프린팅코리아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Top
Copyright ⓒ http://www.printingkorea.or.kr. All rights reserved.
Login